1. 컬러의 힘 책 내용, 줄거리
이 책은 색의 역사, 색의 이해, 색과 마음, 그리고 색의 미래 순으로 색에 관한 많은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20년간 색채를 연구하고 색채와 관련된 일을 행하며 색채가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우리가 색채를 잘 활용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왜 특정한 색에 매력을 느끼는지 , 왜 환경이 달라지면 같은 색이라도 다르게 느껴지는 지 등등에 대한 답들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자는 색을 사랑하면 색도 우리에게 사랑을 준다고 합니다. 색에 대해 잘 알게 될수록 색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영혼을 고양시켜주리라 말합니다.
색의 역사는 기원전 490~430년경부터 시작되었으며 엔절라 라이트(1939~)의 연구 과정에서 모든 톤은 사람의 심리 상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며 색채의 심리적 영향은 보편적이라는 것, 모든 사람들은 4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할 수 있고 그 성격유형은 어느 한 가지 색 집단과 일치한다는 이론까지 도출이 되었습니다.
색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색채에 대한 개인적인 연상, 문화적 또는 상징적 의미, 심리학적 의미로 나뉘게 됩니다. 색채는 직관적으로는 이해하는 언어, 즉 감정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니다.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색채는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연구결과 한 가지는, 남성과 여성은 색을 실제로 다르게 본다고 합니다. 여성은 가까운 곳에 있는 색의 미묘한 차이를 쉽게 구별하며 남성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형상을 잘 본다고 합니다. 이는 '대조 감지'라고 부르는 능력인데, 색채 감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물을 배경과 구별해서 볼 줄 안다고 말합니다.
나라별 색의 상징적 의미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는 흰색은 장례식 때 입은 옷 색깔이며, 서양에서의 흰색은 순결, 순수, 선량함과 평화를 상징하고 중국에서의 흰색은 죽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색과 마음에 관련 한 카테고리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색채는 빛이고 빛은 곧 에너지이기에 빛이 우리의 눈에 닿으면 그 빛은 여러 개의 전자 파장으로 분해되며 그 파장들은 우리 뇌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영역과 동일한 부분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빨강은 신체에 미쳐 심장 박동을 높이고, 시간이 실제보다 빨리 간다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빨강은 '싸우거나 회피하거나' 하려는 본능을 일깨운다고 말합니다. 파랑은 지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주된 작용은 두뇌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채도가 높은 쨍한 색을 보면 자극적이게 느끼고, 채도가 낮으면 편안한 느낌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홍색을 좋아하는데, 분홍은 양육 돌봄,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분홍으로 표현되는 사랑은 신체를 자극하는 빨강이 연상시키는 사랑과는 많이 다르며, 남성과 여성 모두가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포옹을 단 하나의 색으로 나타낸다면 그 색은 분홍일 것이라 했습니다.
분홍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분홍색의 긍정적 속성에 주목하는 반면, 분홍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분홍의 '소녀 같거나' '나약해' 보일 것 같은 부정적 속성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추론합니다.
실제로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을 보면 우아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숨이 막히며 무겁고 압박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것들이 색과 심리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색과 성격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로웠기에 느낀 점, 총평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느낀 점, 총평
'토널 배색 조화'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색채학 이론 중에 가장 적게 알려졌지만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개념으로, 자연의 모든 색을 4개의 '토널 색군 tonal color family' 가운데 한 집단에 위치시키며 같은 색군에 속한 색들은 언제나 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4개의 토널 색군은 봄_장난스러움, 여름_고요, 가을_대지, 겨울_미니멀리즘으로 나뉘는데, 저는 책에 나온 성격 유형 검사 결과 여름_고요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퍼스널 컬러도 여름인데 성격도 퍼스널 컬러가 있다니 정말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름/고요 유형은 품위 있고 차분하며, 무대 중앙에 있기보다는 뒤로 물러나 지켜보는 쪽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으로 비치기도 하며, 남들 눈에는 차갑고 냉담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성격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색상 심리 검사로 저의 성격을 맟춘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선호하는 집 인테리어, 패션, 액세서리까지 맞아떨어지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색을 항상 접하지만 색이 이렇게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자각을 못하고 있던 찰나에 색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이 챕터를 위해서라도 이 책은 사람들이 한 번씩은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